17세기는 바야흐로 커피의 시대였습니다. 당시는 술과 다르게 커피는 기분 좋은 느낌을 주면서도 각성 효과를 가져다 주기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카페들이 늘어나기도 했는데요, 1650년. 처음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하던 카페는 어느새인가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서 무려 런던 안에서만 3천여개, 그리고 50여년이 지나가면서 무려 8천여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커피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요 우리가 유럽의 왕족들을 떠올려보면 커피를 마시는 고풍스러운 생각이 떠오르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커피는 와인에 더해서 유럽을 뒤흔들어 놓은 새로운 문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러 예술가들도 커피를 즐겨 마셨는데요 과학자들과 사업가들도 커피 애호가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커피는 1980년대를 맞이하면서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밥을 먹고 난 이후에 숭늉을 먹는 문화가 있었는데 하나 둘 외국 문화가 들어오면서 호기심에 마셔보고 권장해서 마셔보고 비싸서 돈있는 사람들이 마시면서 하나 둘 늘어난 것입니다.

이후 1999년이 되면서 스타벅스 1호점이 생긴 이후 커피는 그야말로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강남의 경우 무려 5백미터 이내의 상권만 하더라도 100여개나 되는 커피 전문점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설 정도라고 하는데요, 현재는 무려 3만여개나 되는 전문점이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커피의 전성시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